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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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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3 동탁 여포를 꾀어내다 4 이튿날, 성 밖에서는 정원이 군을 이끌고 싸움을 벌인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동탁은 분노에 눈이 붉어지면서 이유와 함께 군을 이끌고 나서 맞이하기로 결심한다. 양쪽 군대가 마주치자 여포가 금관을 쓰고 백화전포와 당예개갑을 차려입고 허리에 사만보대를 차고 말에 올라타 방천화극을 손에 들고 등장한다. 그리고 정건양(정원)을 따라 진 앞으로 나오는데, 정건양은 동탁을 가리키며 욕설한다. "국가가 불행한데 환관이 권력을 농단하고 만백성이 도탄에 빠진 것을 보면 네놈은 손톱만한 공을 가진 게 없어. 그런데 어찌하여 폐립을 어지럽히며 조정을 혼란스럽게 하는가!" 동탁이 아직 대답하지 않은 채 여포가 다가오자, 여포는 마치 번개처럼 다가와 말을 몰아붙인다. 동탁이 빠르게 후퇴하며 정건양은 군을 이끌고 동탁을 덮친다. ..
삼국지 3 동탁 여포를 꾀어내다 3 한편, 민공은 단규를 추격하여 마침내 붙잡아물어본다. "천자는 어디에 계십니까?" "도중에 이미 서로 헤어져 어디 계시는지는 모릅니다." 민공은 단규의 머리를 베어 머리말 목에 걸고 병력을 나누어 사방으로 흩어져 찾게 하였다. 혼자 말을 타고 길을 따라가던 중, 단규의 머리를 발견하고 최의의 장원으로 이끌려왔다. 최의가 단규의 머리를 보고 묻자, 민공이 상세히 설명했다. 최의가 민공을 데리고 황제와 만났을 때, 군신들이 모두 통곡하는 장면이었다. 민공이 말했다. "나라에 하루라도 임금이 없을 순 없습니다. 폐하, 도성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최의의 말이 듣히자, 황제를 안심시키고 최의의 장원을 떠났다. 그리고 진류왕은 민공과 함께 황제를 만나러 갔다. 군신들이 모두 통곡하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민공이 말..
삼국지 3 동탁 여포를 꾀어내다 2 장양과 그 동료들은 이미 하진이 죽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원소는 계속해서 하진을 기다리고 있었다. 문 밖에서 원소는 큰 소리로 외쳤다. "장군! 어서 수레에 타세요!" 그 순간 장양과 그의 동료들은 하진의 시신을 들고 나와 담장 위에 던지며 이야기를 전해왔다. 이에 원소는 분노의 목소리로 절규했다. "고자 놈이 마음대로 하진을 대신하여 죽였구나! 이 미친 놈을 제압하는 자들은 앞으로 나와라!" 하진의 부장인 오광이 청쇄문 밖에서 화재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한편, 원술이 군을 이끌고 궁궐 내부로 침입하여 환관들을 찾아내어 남녀노소 상관 없이 모두 죽였다. 이와 동시에 원소와 조조도 빗장을 부숴 들어가 궁궐 안으로 진격했다. 조충, 정광, 하훈, 곽승 등은 달아나려 하다가 취화루 앞에서 붙잡혀 육젓으로 변하게..
삼국지 3 동탁 여포를 꾀어내다 1 조조는 하진에게 다가가며 신중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번 사태의 근원은 황제의 권력 속에서 숨어있습니다. 임금께서 불합리하게도 권력과 주목을 환관들에게 던져주어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입니다. 만약 우리 목표가 죄를 청산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이 사태의 원흉을 제거하는 것이 쉬울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다른 목표가 있다면, 단 한 사람을 옥리에 가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외부의 병력을 동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이 일이 실패하면 누설될 가능성이 크니까요." 하진은 분노하며 말했다. "당신은 맹덕의 의도를 의심하는 것입니까?" 조조가 물러나며 말했다. "우리가 천하를 혼란시키는 것은 분명히 하진입니다." 하진은 다시 감정을 가리고 조용한 표정으로 하진에게 비밀 조서를 건네주었고, 그 ..